2024년 10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2-9로 완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빠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삼성 팬들에게 쓰라린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패배의 원인과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1차전과 2차전을 광주에서 모두 패배한 뒤, 안방 대구로 돌아와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4차전에서는 다시 한 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안았습니다. 5차전이 예정된 광주에서의 경기가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이날 경기의 선발투수 원태인은 조기에 강판당했습니다. 2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6실점을 허용했고,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자진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어깨 쪽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부진은 경기 초반부터 시작되었고, 이는 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태인에 이어 등판한 송은범은 만루홈런을 맞아 0-7로 승기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박 감독은 "태인이가 흔들리며 경기 운영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못 하는 것 같아 송은범과 이승민이 몸을 풀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송은범은 앞서 2차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이날은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삼성 타선은 3차전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를 이겼지만, 4차전에서는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공략에 실패했습니다. 박 감독은 "네일이 좋은 투구를 했다. 초반부터 우리가 실점을 많이 하다 보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선의 부진은 팀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다음 5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박 감독은 "5차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할 수 있는 걸 다 하려 한다. 마지막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발 투수는 이승현(좌완)과 황동재 중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팀은 이제 남은 경기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 시리즈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팬들의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삼성의 다음 경기가 기대됩니다. 과연 삼성 라이온즈가 벼랑 끝에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