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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앞뒀는데 주가는 오른다? 엔씨, 드디어 신작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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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전달자7 2024. 10. 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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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효과가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익 개선 없이는 반등세가 지속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상승세가 단기적인 흐름에 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 신작 게임 기대감에 힘입은 주가 상승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은 주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L(쓰론 앤 리버티)'의 흥행 기대감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TL은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서비스하며 글로벌 출시 첫 주에만 3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누적 플레이 타임도 2400만 시간을 넘기며, 특히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동시 접속자 3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초기 성과가 매우 긍정적입니다.

이러한 흥행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전망을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TL'의 성공적인 시작이 향후 실적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초기 흥행이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2. '저니 오브 모나크' 신작 출시 기대감

엔씨소프트는 'TL' 외에도 4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의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00만 명을 모으며 벌써부터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방치형 RPG 장르로 추정되며, 엔씨소프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게임의 성공 여부는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저니 오브 모나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다면, 회사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작들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3.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효과와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면서 또 다른 상승 모멘텀을 얻었습니다. 이 지수는 주주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되며, 엔씨소프트는 게임 업계에서 유일하게 포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주 환원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2021년부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해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도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자사주 지분율 10%를 초과하는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5월부터 7월까지 1028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3분기 실적 우려 - 어닝 쇼크 가능성

그러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3947억 원,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니지M'과 신작 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손실이 9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실적 부진이 확인될 경우 주가 반등세는 한계를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 목표 주가 상향 조정 - TL 흥행 여부가 관건

주가 목표치는 상향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현대차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분석을 시작하며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TL의 초기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과, 향후 한 달간 TL의 이용자 추이를 확인하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입니다.

다올투자증권의 김혜영 연구원은 "TL은 출시 초반이므로 향후 한 달간 이용자 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흥행이 지속적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영업비용 부담이 여전히 높아 기대 이상의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TL의 흥행 여부가 엔씨소프트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6. 엔씨소프트의 향후 전망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으로 주가가 반등했지만, 장기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TL과 '저니 오브 모나크'와 같은 신작 게임들이 얼마나 지속적인 수익성을 창출할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지가 관건입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TL의 흥행 추이와 더불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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